고층 건물 화재 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70m 높이 굴절 사다리차가 대구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강서소방서에 높이 70m짜리 굴절 사다리차 1대를 지난해 12월 30일 배치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이달 중으로 수성소방서에도 1대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이들 사다리차는 1대당 가격이 14억 원으로, 아파트 기준 23층 높이까지 닿는다.

자동 방수포(물대포)를 장착해 최대 100m까지 소방관 없이도 물을 뿜어낼 수 있다.

현재 전국 소방서에 70m 높이 굴절 사다리차는 17대가 있다.

이번 굴절 사다리차 2대 도입으로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운영 중인 소방고가차(사다리차)는 총 20대가 된다.

사다리 높이별로 53m 8대, 52m 1대, 36m 5대, 28m 1대, 27m 3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