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이용 관광객 45.7%가 전남 선택…1만9천명 방문
국내 여행상품 할인지원 사업, 전남 여행지 '인기'
전남도는 5일 정부의 국내여행상품 할인 지원사업에서 전남 상품 판매량이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고 밝혔다.

국내 여행상품 할인 지원사업은 정부가 관광객에게 여행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적으로 493개 상품을 운용했으며 이중 전남 여행 할인상품은 133개를 등록했다.

전남 여행상품 구매 인원은 지난해 12월 초 현재 1만9천621명을 기록해 전국 4만2천922명의 45.7%를 차지했다.

판매액으로 환산하면 총 60억원 어치다.

이 사업은 2020년 10월 도입해 1개월간 1차로 운영했고,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해 중단한 후 지난해 11월 재운영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관광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부가 재추진했다.

1차에는 상품판매가(40만원 이내)의 30%(국비 20%·지방비 10%)를, 2차에는 40%를 한국여행협회를 통해 지원했다.

전남도는 2차 운영 시 여행상품 공모에 많은 관광업체가 참여하도록 상품판매액의 10%(최대 4만원)를, 전남 업체에는 20%(최대 8만 원)를 지원했다.

전남도는 당초 마련한 도비 3억원이 조기 소진됨에 따라 추가로 2억원을 긴급 지원해 지역 관광업체에 큰 보탬이 되도록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이 전남 관광지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가성비 높은 안전여행을 즐겼다"며 "올해부터 2년간 운영하는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업체 등과 협력해 전남 관광산업이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