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정은보 금감원장 "오스템임플란트 사건, 필요한 시기에 조사할 것"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사진=김영우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사진=김영우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과 관련해 "면밀히 모니터링한 뒤 혹시 금감원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필요한 시기에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은행연합회 1층에서 연구기관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사 과정에서 여러 가지 사실관계나 법리적 측면에서도 분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어떤 말을 하는 것은 좀 어렵다"고 덧붙였다.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이 동진쎄미켐 지분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공시까지 됐는데 미리 포착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포착이 가능했는지 여부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 상황을 봐 가면서 판단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금감원은 보도설명 자료를 통해 오스템임플란트의 재무제표 수정 여부 등에 대한 모니터링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임플란트 업체 오스템임플란트는 자사 자금관리 직원 이모씨를 업무상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3일 공시했다. 횡령 추정 액수는 1880억원이다. 오스템임플란트 자기자본 2천47억원의 91.81%에 달하는 규모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배임 혐의 발생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알리고 주식 매매 거래를 정지시켰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오스템임플란트 증시 퇴출기로 서나…코스닥 상장폐지 요건은

      코스닥 상장사 오스템임플란트가 직원의 1천880억원대 횡령 사건에 휘말리면서 투자자들이 회사의 코스닥 상장 폐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횡령 혐의 발생으로 상장적격성 ...

    2. 2

      '1880억 회삿돈 횡령' 수습 나선 오스템임플란트…"재무상태 문제 없다"

      오스템임플란트가 1880억원 규모의 사상 초유의 횡령 사태와 관련해 진화에 나섰다. 재무상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정도는 아니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엄태관 대표는 5...

    3. 3

      오스템임플란트 '초유의 1880억 횡령'…날벼락 맞은 개미들

      국내 1위 임플란트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가 횡령 사건에 휘말리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도 커질 전망이다. 개별 종목은 물론이고 지수연동형 펀드 상품인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한 투자자들도 해당된다. 장점으로 언급...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