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책자 발간…'서울런'·'안심 키즈카페' 등 60개 사업 소개
안심소득·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새해 달라지는 서울생활
서울시는 올해 신규 사업과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등을 모은 '2022 달라지는 서울생활' 책자와 전자책(eBook)을 이달 중순 발간한다고 5일 밝혔다.

책자에는 상생·안심·글로벌선도·미래감성 도시 4개 분야 총 60개 사업이 담겼다.

오세훈 시장의 역점 사업인 '안심소득', '서울런',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시는 올해 소득과 재산 기준을 충족하는 500가구에 3년 동안 안심소득을 지급하고, 5년 동안의 변화를 연구해 효과를 분석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1인가구의 경우 월평균 68만5천원(연 822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의 온라인 학습사이트 '서울런'은 올해 법정 한부모가정 청소년과 북한 이탈 주민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

청소년과 청년 수강생에게는 진로·진학 콘텐츠, 일반상식, 인문·사회, 자격증 등 다양한 주제의 비(非)교과목 콘텐츠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아울러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동네 상권 브랜드화를 통해 연트럴파크, 샤로수길처럼 지역별로 특색 있는 상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역서울사랑상품권', 온라인 결제 전용 'e-서울사랑상품권'도 새롭게 선보인다.

청년층 지원 사업으로는 주거·대중교통비 지원, 골목창업 지원, 재무·심리 상담 등이 있다.

시는 올해 '청년 매입공공주택' 약정분을 3천100호로 작년(1천호)의 3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청년 7만5천명에게는 연 최대 10만원의 대중교통비(교통마일리지)를 지원한다.

시는 아울러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확대, '서울공공(안심) 키즈카페' 운영, 유치원 무상급식, 어린이집 급간식비 추가 지원 등을 추진한다.

안심 키즈카페 이용 요금은 3천원 이내로, 저소득층과 다둥이 가정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기존 민간 키즈카페와 차별화를 위해 소규모 실내놀이공간으로 조성하고, 카페 내에서 식음료를 판매하지 않을 방침이다.

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8월 10∼14일 글로벌 관광 축제 '서울 페스타(Seoul Festa)'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 전기자동차 경주대회 '서울 E-프리(Seoul E-Prix)'와 함께 한류스타 공연이 펼쳐진다.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 쇼 '서울라이트'는 상시 행사로 확대된다.

광화문광장은 한층 새로워진 모습으로 시민에게 공개된다.

서울시는 상반기에 광장숲과 문화쉼터 등을 갖춘 시민광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광장 개장 시기에 맞춰 광화문을 화려한 빛으로 수놓는 미디어파사드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율곡로 돈화문∼원남동사거리 구간은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된다.

시는 율곡로 6차로 터널 상부에 문화재 공간을 만들고, 1931년 일제강점기에 율곡로 개설로 단절된 창경궁과 종묘를 연결하는 보행로를 조성해 3월 시민에게 개방한다.

시는 또한 자체 메타버스(가상세계) 플랫폼 '메타버스 서울'을 구축해 관광명소 방문·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초등학생에게는 문화공연 관람을 지원한다.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 6학년이 대상으로, 학교별로 관람할 공연작품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내년에는 중학생, 2024년에는 고등학생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2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http://ebook.seoul.go.kr)와 '정보소통광장'(http://opengov.seoul.go.kr)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시는 유튜브·SNS(사회관계망서비스)·카드뉴스 등 온라인 콘텐츠로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