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봉 예산군수 "3선 도전 선언 아직…코로나19 대응 먼저"
황선봉 충남 예산군수가 4일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하면 지금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황 군수는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올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읍·면 순방도 미루는 등 군민의 일상 회복을 앞당겨야 하는 중요한 상황에서 5개월 남은 선거를 생각한다는 건 군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지역 발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 공천 경쟁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쟁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는 게 마땅하다"고 답했다.

현재 국민의힘 내 예산군수 후보군으로는 3선에 도전하는 황 군수 외에 2∼3명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황 군수는 지난해 성과로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신규 산업단지 확충, 예당호 출렁다리 관광객 500만명 돌파, 내포 혁신도시 상생 발전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예산형 구도심 뉴딜 프로젝트 추진 등을 꼽았다.

새해 계획으로는 내포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코로나19로부터 일상생활 회복 및 지역경제 침체 해소를 위한 재정 지출, 2030 예산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미래 전략사업 발굴, 권역별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한 관광도시 도약 등을 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