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세단뛰기 3연속 우승' 사네예프 별세…향년 7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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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육상 세단뛰기에서 3회 연속 우승한 빅토르 사네예프(조지아)가 눈을 감았다.
향년 77세다.
세계육상연맹은 4일(한국시간) "전설적인 선수 사네예프가 호주 시드니에서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조지아에서 태어난 사네예프는 소비에트연방(소련) 소속으로 올림픽과 유럽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에서 17m39의 당시 세계기록으로 우승한 사네예프는 1972년 뮌헨(17m35), 1976년 몬트리올(17m29)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3연패'에 성공했다.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서는 17m24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네예프는 유럽선수권에서도 1969년 아테네, 1974년 로마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1969년 노동적기훈장, 1972년 레닌 훈장, 1976년 인민의 친선 훈장 등을 받으며 '스포츠 영웅'으로 불리던 그는 1990년대 초반 소비에트연방이 붕괴하고, 조지아 내란이 일어나자 가족과 함께 호주로 떠났다.
사네예프는 호주 이주 초기에는 체육계에서 직업을 구하지 못해 배달부로 일하고, 생계를 위해 올림픽 메달을 팔기도 했다.
이후 대학 체육 강사, 호주 실업팀 코치로 일하며 다시 육상계에 발을 들였다.
러시아와 조지아 대표팀의 영입 제안도 있었지만, 사네예프는 호주를 떠나지 않았다.
/연합뉴스
향년 77세다.
세계육상연맹은 4일(한국시간) "전설적인 선수 사네예프가 호주 시드니에서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조지아에서 태어난 사네예프는 소비에트연방(소련) 소속으로 올림픽과 유럽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에서 17m39의 당시 세계기록으로 우승한 사네예프는 1972년 뮌헨(17m35), 1976년 몬트리올(17m29)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3연패'에 성공했다.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서는 17m24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네예프는 유럽선수권에서도 1969년 아테네, 1974년 로마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1969년 노동적기훈장, 1972년 레닌 훈장, 1976년 인민의 친선 훈장 등을 받으며 '스포츠 영웅'으로 불리던 그는 1990년대 초반 소비에트연방이 붕괴하고, 조지아 내란이 일어나자 가족과 함께 호주로 떠났다.
사네예프는 호주 이주 초기에는 체육계에서 직업을 구하지 못해 배달부로 일하고, 생계를 위해 올림픽 메달을 팔기도 했다.
이후 대학 체육 강사, 호주 실업팀 코치로 일하며 다시 육상계에 발을 들였다.
러시아와 조지아 대표팀의 영입 제안도 있었지만, 사네예프는 호주를 떠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