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신고로 붙잡혀…경찰, 도로교통법 입건해 조사
중학생 3명 훔친 승용차로 5시간 청주 도심 질주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훔쳐 도심을 돌아다닌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특수절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10대 중학생 A군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이날 오전 2시께 청주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승용차를 타고 청주 일대를 약 5시간 동안 질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도로에서 차량을 아슬아슬하게 주행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시민의 신고로 한 도로에서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주행 과정에서 다행히 사고는 없었다.

이들은 경찰에서 "차량 문이 열려 있어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