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기장 해녀 6명 이야기…'나는 해녀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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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나·황현일 작가, 파란만장한 해녀들의 삶 소개
부산 기장군 1세대 해녀들의 삶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김여나 동화작가와 기장군보 편집장인 황현일 사진작가는 기장군 1세대 해녀들의 자서전 '나는 해녀다'(발행 기장군·비매품)를 출간했다고 2일 밝혔다.
해녀 자서전에는 1920년대와 1930년대에 출생해 80대와 90대 할머니가 된 기장 1세대 해녀 6명의 억척같은 삶이 녹아있다.
김 작가는 직접 해녀를 만나 들은 이야기를 동화처럼 풀어 써 내려갔고, 황 편집장은 퇴역한 1세대 해녀들과 현직 해녀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해녀 자서전 출간은 김 작가가 2019년 기장 해녀들의 이야기를 취재한 것이 계기가 됐다.
김 작가는 취재 중 김정자(73) 기장 해녀 회장을 만나 먼저 해녀의 뿌리를 알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해녀에서 은퇴한 94살 1세대 해녀 김복례 할머니를 만난 김 작가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기장 해녀들의 이야기를 모아 책으로 만들어 해녀들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결심했다.
황 편집장은 1세대 해녀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2년 넘게 휴일을 잊은 채 바다와 해녀 집을 오가며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두 작가의 쉼 없는 집념으로 발굴한 18개 기장 갯마을의 해녀 이야기는 기장군보에 연재됐고 해녀 자서전으로 탄생하게 됐다.
김 작가는 "해녀 이야기마다 갯마을 역사가 녹아 있다"며 "기장 1세대 해녀 자서전을 마중물로 자칫 잊힐 뻔한 해녀 문화와 역사가 온전히 보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편집장은 "가장 밑바닥에서 평생 삶의 터전을 일궈낸 그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싶었다"며 "생각보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힘든 촬영에도 웃음으로 받아준 1세대 해녀와 눈물로 글을 써 내려갔을 김 작가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여나 동화작가와 기장군보 편집장인 황현일 사진작가는 기장군 1세대 해녀들의 자서전 '나는 해녀다'(발행 기장군·비매품)를 출간했다고 2일 밝혔다.
해녀 자서전에는 1920년대와 1930년대에 출생해 80대와 90대 할머니가 된 기장 1세대 해녀 6명의 억척같은 삶이 녹아있다.
김 작가는 직접 해녀를 만나 들은 이야기를 동화처럼 풀어 써 내려갔고, 황 편집장은 퇴역한 1세대 해녀들과 현직 해녀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해녀 자서전 출간은 김 작가가 2019년 기장 해녀들의 이야기를 취재한 것이 계기가 됐다.
김 작가는 취재 중 김정자(73) 기장 해녀 회장을 만나 먼저 해녀의 뿌리를 알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해녀에서 은퇴한 94살 1세대 해녀 김복례 할머니를 만난 김 작가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기장 해녀들의 이야기를 모아 책으로 만들어 해녀들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결심했다.
황 편집장은 1세대 해녀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2년 넘게 휴일을 잊은 채 바다와 해녀 집을 오가며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두 작가의 쉼 없는 집념으로 발굴한 18개 기장 갯마을의 해녀 이야기는 기장군보에 연재됐고 해녀 자서전으로 탄생하게 됐다.
김 작가는 "해녀 이야기마다 갯마을 역사가 녹아 있다"며 "기장 1세대 해녀 자서전을 마중물로 자칫 잊힐 뻔한 해녀 문화와 역사가 온전히 보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편집장은 "가장 밑바닥에서 평생 삶의 터전을 일궈낸 그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싶었다"며 "생각보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힘든 촬영에도 웃음으로 받아준 1세대 해녀와 눈물로 글을 써 내려갔을 김 작가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