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부천 역곡 대림아파트단지에 대한 'G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공사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천 역곡 가로주택정비사업 착공…GH 첫 공동시행
부천 역곡 대림아파트는 1981년 준공된 노후 주택으로, GH가 사업 추진을 위한 조합 설립단계부터 공동시행사로 참여해 지난해 건축심의를 완료하고 시공사로 한양건설을 선정했다.

GH와 조합은 올해 4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고 6월에 조합원 이주와 12월에 철거를 마친 후 30일 가로주택정비사업 공사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으로 2개동 48세대였던 노후 단지가 지상 14층, 지하 1층의 1개동 81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신축된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도로나 기반시설 등을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대규모로 개발되는 재개발·재건축사업보다 정비구역 지정이나 추진위원회 구성 등 절차가 간소하다.

이번 부천 역곡 사업은 GH가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참여하는 첫 사업이다.

G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GH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하고 시공자는 도급공사 계약으로 시공에만 관여해 사업 추진이 안정적이고 위험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안태준 GH 사장 직무대행은 "노후 주거지 재생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