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위원회는 서면으로 진행된 제26차 회의에서 '새만금유역 제3단계 수질개선대책 연차별 세부 실행계획'과 '국립새만금수목원 개발기본계획' 등 각 부처가 제출한 안건을 심의하고 확정했다고 국무조정실과 환경부 등이 31일 밝혔다.
새만금유역 제3단계 수질개선대책 계획은 새만금호 목표 수질을 중·상류 농업용지구간은 4등급(총유기탄소량 6.0㎎/L 이하·총인 0.10㎎/ℓ 이하 등), 하류 도시용지구간은 3등급(총유기탄소량 5.0㎎/L 이하·총인 0.05㎎/L 이하 등)으로 설정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조6천875억원이 투입돼 단기·중장기대책 44개(세부사업 144개)가 시행된다.
하수·가축분뇨처리시설이 확충되며, 비점오염이 심각한 지역은 '비점오염관리지역'으로 지정되고 환경부·농식품부·전북도가 참여하는 '비점오염관리추진단'도 운영된다.
새만금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새만금호가 오염되지 않도록 '정체수역 수질개선사업'이 진행되며 호수 내 부유쓰레기와 어업폐기물 수거사업도 추진된다.
새만금호 해수 유통에 따른 해양환경 영향 분석과 이에 따른 해양환경기준 유지 최적 관리방안도 마련된다.
새만금수목원은 농생명용지 6-1공구에 1.51㎢(약 45만6천평)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1천638억원이며 2023년 공사를 시작해 2027년에 문을 열 예정이다.
경기 포천 국립수목원,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세종 국립세종수목원에 이어 국가가 조성·운영하는 4번째 수목원이다.
새만금에서 2023년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개최되는 데 맞춰 대회 때 운영본부로 사용하고 이후 청소년 교육시설로 활용할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 통합개발계획도 이번 회의에서 확정됐다.
센터는 전북도가 비용 대부분을 대 14만1천㎡(약 4만3천평) 규모로 지어진다.
이번 회의에선 새만금 입주기업 지원시설 등과 주민 문화체험시설이 한곳에 들어설 수 있도록 '창업클러스터' 부지를 복합용지로 바꾸는 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도 이뤄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