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3천30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3천249명보다 54명 많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감소한 영향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23일 동시간대 집계치 4천334명과 비교하면 1천31명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수도권 4명·비수도권 6명 등으로 제한하는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한 영향으로 최근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난 18일부터는 사적모임 인원을 전국 4명으로, 식당 등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하는 더욱 강력한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했다.
정부는 오는 31일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할지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천86명(63.2%), 비수도권에서 1천117명(36.8%)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1천102명, 경기 737명, 부산 255명, 인천 247명, 경남 199명, 충남 131명, 대구 118명, 경북 101명, 강원 70명, 광주 68명, 전북 67명, 충북 58명, 전남 57명, 대전 51명, 울산 21명, 제주 16명, 세종 5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6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12.24∼30)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천233명→5천840명→5천416명→4천205명→3천865명→5천408명→5천037명으로 하루 평균 약 5천143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