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해운항만산업 1위는 대리중개업…기업 비중 35.5%
부산항 해운항만산업 가운데 대리중개업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가 30일 발표한 2021 부산항 해운항만산업 실태를 보면 2020년 부산항을 이용한 해운항만산업의 전체 기업 수는 1만953개며 이 가운데 35.5%가 대리중개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수리업 21.4%, 선용품공급업 20.1%, 항만부대산업 10.9% 순으로 파악됐다.

부산항 해운항만분야 종사자 수는 모두 10만6천567명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창원 소재 종사자 수가 7만1천97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기타 지역은 3만4천592명이다.

업종별 종사자는 대리중개업 3만509명, 선용품공급업 1만7천333명, 수리업 1만6천618명, 항만부대산업 1만3천30명 순이다.

조사대상 기업의 매출은 33조3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실태조사의 31조1천억원보다 2조2천억원 증가한 수치다.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화물운송업(29.3%↑), 창고업(28.8%↑), 하역업(7.4%↑) 매출은 증가했지만, 경기 위축 영향을 받는 여객운송업(46.5%↓), 항만 건설업(8.7%↓) 매출은 감소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와 통계청 통계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