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책조정위 민간위원 활동보고회…분과별 정책제안 발표
김총리 '메타버스'서 청년 만났다…"달라진 소통문화 직접 경험"
김부겸 국무총리는 30일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민간위원들과 올 1년을 마무리하는 '매듭모임'을 메타버스에서 열었다.

이날 오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 모임은 김 총리를 비롯한 참여자들이 각자의 아바타를 만들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만나 분과별 청년정책 제안을 발표하고 소감을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정책정책조정위원회는 일자리, 교육, 주거, 생활, 참여·권리, 기획·균형발전 등 6개 분과별로 조정위·실무위·전문위 민간위원들이 함께 청년 이슈를 심층 분석하고 정책 제언을 하는 활동을 수행한다.

이날 발표에서 일자리 분과는 '지역에서의 일자리 불평등'을 주제로 일자리로 인한 청년층 수도권 집중 문제를 지적하며 '내일채움공제'의 지속적 지원과 '내일배움카드' 교육프로그램 질 향상을 제안했다.

교육분과는 현재 대학에서 이뤄지는 일자리·창업지원, 학생자치 등과 관련해 전문인력 확보와 저학년 대상 교육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청년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한 월세 지원사업 및 청년대상 공공임대주택 계약기간 확대, 청년 마음건강바우처 사업 확대, 지자체 센터 프로그램 운영지침 마련, 지역 청년 인식개선 노력 필요 등의 제안도 나왔다.

김총리 '메타버스'서 청년 만났다…"달라진 소통문화 직접 경험"
김 총리는 "그동안의 청년 정책 성과는 민간위원의 열정 덕분"이라며 "정책 제안은 정부의 청년정책 개선에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경험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한분 한분 직접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달라진 청년의 소통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