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장계면 삼봉리 봉화터에서 6세기 가야산성 확인
전북 장수군은 장계면 삼봉리 봉화터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가야산성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가야산성은 삼봉리 산성의 입지, 형태, 성벽의 축조 방법이 영남지역 가야산성과 유사하고 가야 토기까지 출토돼 6세기 장수지역 가야 세력에 의해 축조된 것으로 보인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가야 멸망 이후 6세기 후반에 신라가 삼봉리 산성을 장악했으며, 이 과정에서 집수시설이 운영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삼봉리 산성과 장수 가야의 연관성을 연구할 중요 자료가 될 것"이라며 "장수 가야 역사를 밝힐 문화재 발굴조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