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김포∼인천 운행거리 12㎞→7㎞로 단축
김포 대곶면∼양촌읍 6.9㎞ 국지도 84호선 31일 부분 개통
강화에서 김포를 거쳐 인천까지 가는 거리가 크게 줄어든다.

경기도는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에서 양촌읍 대포리를 거쳐 인천까지 연결하는 국지도 84호선 초지대교∼인천 도로건설 공사(7.88㎞) 중 대명교차로∼학운4-1교차로 6.9㎞ 구간을 오는 31일 오전 10시를 기해 부분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2016년 12월 부분 개통한 양촌산단교차로∼종점 0.7㎞ 구간을 포함하면 전체 구간의 96%인 7.6㎞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초지대교∼인천 도로건설 공사는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에서 인천시 서구와 맞닿은 양촌읍 대포리까지 7.88㎞를 잇는 왕복 4∼6차로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모두 2천299억원이 투입됐다.

2015년 5월 착공 이후 약 6년 만에 강화 초지대교∼김포∼인천을 잇는 본선 대부분 구간이 개통함에 따라 양방향 운행 거리가 기존(12㎞)보다 약 5㎞ 단축됐다.

또 평일 출퇴근 차량이나 주말 나들이 차량의 통행량 분산으로 김포 대곶면을 지나는 지방도 356호선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대곶IC 주변 정체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 산업단지와 연계 공사로 개통하지 못한 양촌산업단지 교차로는 내년 말까지 완료해 전 구간을 개통하게 된다.

한대희 경기도 건설본부장은 "이번 도로 개통으로 주변 산단 기업들의 물류비용이 줄고 관광객 유입 증가로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