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자원 1㎏당 종량제 봉투 2매 보상

제주시는 '재활용 데이'를 내년부터 매주 일요일로 변경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시 '재활용 데이' 내년부터 매주 일요일로 변경
제주시는 재활용 가능 자원을 재활용 도움센터로 가져오면 1㎏당 종량제 봉투 1매로 보상해주는 자원 회수 보상제를 운용하고 있는데, 재활용 데이에는 보상으로 지급되는 종량제 봉투를 평상시보다 많이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재활용 데이를 지구의 날(4월 22일)과 환경의 날(6월 5일) 등 환경 관련 기념일과 매월 넷째 주 일요일에 운영했다.

지정일에 폐건전지·종이팩(컵)·캔·투명페트병 등 재활용 가능 자원을 가져오면 1㎏당 10매씩 최대 15매까지 추가 보상해줬다.

그러나 새해부터는 재활용 데이를 변경해 운영일을 매주 일요일과 환경 관련 기념일로 늘리는 대신 보상은 재활용 가능 자원 1㎏당 종량제 봉투 2장, 1인 1일 최대 6매까지 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시는 이를 통해 그간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집에 오랫동안 보관하게 되는 번거로움을 없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윤택 제주시 생활환경과장은 "재활용 데이에 수거가 편중되는 문제를 해소하고, 분리배출 문화 정착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운영 일정을 확인해 재활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