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도성훈 인천교육감 "교육결손 회복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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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수준의 무상교육 달성…교육 불평등 완화에 심혈"
"새로운 4년 필요…진보 단일화 참여 여부 아직 판단 어려워"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9일 "내년은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맞는 전환의 시기"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교육 결손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 재선에 도전하는 도 교육감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4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다음은 도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 임기 마지막 해를 맞는 소감은.
▲ 취임 당일부터 시작된 태풍, 붉은 수돗물 사태, 코로나19까지 어려움의 연속이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들의 배움은 이어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왔다.
지난 임기는 인천 혁신미래교육의 주춧돌을 놓는 시간으로 특히 교육 불평등 완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전국 최고 수준의 무상교육을 달성했고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 섬 지역 교육환경 개선 등 불평등한 교육 여건을 세심하게 살폈다.
미래역량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행복배움학교도 확대했다.
그동안 함께 애써준 교직원들과 성원해준 학부모들께 감사드린다.
-- 코로나19 상황에서 역점을 둔 동아시아 시민교육 강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구축 등의 정책 성과를 자평한다면.
▲ 동아시아 시민교육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정책이었다고 자평한다.
내년에도 인천의 아이들이 연대와 협력의 공간인 동아시아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지어진 지 40년 넘은 노후 건물을 미래학교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사전기획 단계부터 교육 공동체의 의견 수렴을 거쳐 대상 학교를 정했고, 맞춤형 연수나 사업 안내 자료를 통해 학교와 소통했다.
내년에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단을 신설해 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 제물포고 이전과 원도심 교육복합단지 조성이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다.
향후 계획은.
▲ 이 계획은 지역 간 교육 균형을 위한 '인천 교육, 인천을 디자인하다' 정책의 일환이었다.
지역만의 특색있는 교육을 위해 유치원, 초·중·고 연계 교육과정을 개발했고 지역을 이해하며 성장한 아이들이 다시 그 지역의 인재로 거듭나는 선순환 체계를 구상했다.
결과적으로 의견수렴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동의한다.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역사회의 의견을 모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싶다.
-- 교장 공모제 비리에 대한 지역사회 비판이 높다.
청렴도 향상 대책은.
▲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
위법 행위 관련자에 대해 단호히 조치하겠다.
향후 더 공정한 교장 공모제가 운용될 수 있도록 비리 요인을 철저히 막아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겠다.
내년에는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반부패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계약·인사에서의 불공정 관행을 없애는 노력도 하겠다.
-- 재선 도전을 선언한 이유는. 진보후보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참여할 것인지.
▲ 진보후보 단일화는 아직 뚜렷한 추진 주체나 제안이 없어 참여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재선에 도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누구보다 잘 준비된 교육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난 임기 동안 교육·정책·행정에 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췄고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며 위기관리 역량도 길렀다.
지난 3년간 새로운 인천 교육으로 비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4년이 필요하다.
-- 새해에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이 있다면.
▲ 2022년은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맞는 전환의 시기다.
코로나19에 따른 교육 결손을 회복하고 새로운 미래 교육으로의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내년도 정책 방향은 '교육 회복, 함께 가는 미래'로 설정했다.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회복, 꿈이 자라는 진로·진학 교육, 미래를 여는 휴먼 디지털 교육, 환경 수도 인천으로 가는 기후·생태·해양 교육,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가는 동아시아 시민 교육의 5가지를 역점 정책으로 삼아 추진하겠다.
/연합뉴스
"새로운 4년 필요…진보 단일화 참여 여부 아직 판단 어려워"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9일 "내년은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맞는 전환의 시기"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교육 결손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 재선에 도전하는 도 교육감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4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다음은 도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 임기 마지막 해를 맞는 소감은.
▲ 취임 당일부터 시작된 태풍, 붉은 수돗물 사태, 코로나19까지 어려움의 연속이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들의 배움은 이어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왔다.
지난 임기는 인천 혁신미래교육의 주춧돌을 놓는 시간으로 특히 교육 불평등 완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전국 최고 수준의 무상교육을 달성했고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 섬 지역 교육환경 개선 등 불평등한 교육 여건을 세심하게 살폈다.
미래역량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행복배움학교도 확대했다.
그동안 함께 애써준 교직원들과 성원해준 학부모들께 감사드린다.
-- 코로나19 상황에서 역점을 둔 동아시아 시민교육 강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구축 등의 정책 성과를 자평한다면.
▲ 동아시아 시민교육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정책이었다고 자평한다.
내년에도 인천의 아이들이 연대와 협력의 공간인 동아시아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지어진 지 40년 넘은 노후 건물을 미래학교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사전기획 단계부터 교육 공동체의 의견 수렴을 거쳐 대상 학교를 정했고, 맞춤형 연수나 사업 안내 자료를 통해 학교와 소통했다.
내년에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단을 신설해 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 제물포고 이전과 원도심 교육복합단지 조성이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다.
향후 계획은.
▲ 이 계획은 지역 간 교육 균형을 위한 '인천 교육, 인천을 디자인하다' 정책의 일환이었다.
지역만의 특색있는 교육을 위해 유치원, 초·중·고 연계 교육과정을 개발했고 지역을 이해하며 성장한 아이들이 다시 그 지역의 인재로 거듭나는 선순환 체계를 구상했다.
결과적으로 의견수렴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동의한다.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역사회의 의견을 모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싶다.
-- 교장 공모제 비리에 대한 지역사회 비판이 높다.
청렴도 향상 대책은.
▲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
위법 행위 관련자에 대해 단호히 조치하겠다.
향후 더 공정한 교장 공모제가 운용될 수 있도록 비리 요인을 철저히 막아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겠다.
내년에는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반부패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계약·인사에서의 불공정 관행을 없애는 노력도 하겠다.
-- 재선 도전을 선언한 이유는. 진보후보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참여할 것인지.
▲ 진보후보 단일화는 아직 뚜렷한 추진 주체나 제안이 없어 참여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재선에 도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누구보다 잘 준비된 교육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난 임기 동안 교육·정책·행정에 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췄고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며 위기관리 역량도 길렀다.
지난 3년간 새로운 인천 교육으로 비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4년이 필요하다.
-- 새해에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이 있다면.
▲ 2022년은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맞는 전환의 시기다.
코로나19에 따른 교육 결손을 회복하고 새로운 미래 교육으로의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내년도 정책 방향은 '교육 회복, 함께 가는 미래'로 설정했다.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회복, 꿈이 자라는 진로·진학 교육, 미래를 여는 휴먼 디지털 교육, 환경 수도 인천으로 가는 기후·생태·해양 교육,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가는 동아시아 시민 교육의 5가지를 역점 정책으로 삼아 추진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