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결손 회복 위해 노력…신규 학교 용지 확보도 추진"
"지속 가능성 위한 생태 전환 교육에 집중할 것"
[신년인터뷰] 설동호 대전교육감 "위드코로나 대응 온·오프 혼합교육 강화"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29일 "전자칠판과 스마트기기 보급을 통해 블렌디드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설 교육감은 이날 연합뉴스 신년 인터뷰에서 "새해에는 교육 회복에 중점을 두고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위드 코로나 시대 미래 교육에 대응해 온·오프라인 혼합형 수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규 아파트 단지에 학교 용지를 확보하고 기후 위기에 발맞춰 지속 가능성을 위한 생태 전환 교육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설 교육감과 일문일답.
-- 올해 대표적인 성과를 꼽는다면.
▲ 코로나19 확산에도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교육 혁신,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교육 기회균등 교육복지 실현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전국 학생과학탐구올림픽 자유과학탐구대회 최우수상, 전국 과학전람회 최우수상, 전국 학생통계활용대회 대상,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 교육부 장관상 수상 등 성과를 거뒀다.

지난 6월에는 중부권 최초로 대전수학문화관이 문을 열었다.

놀이, 생활, 미래가 융합된 수학체험관으로 70여종의 체험 콘텐츠를 갖췄다.

초등 돌봄전담사의 근무시간을 전일제로 전환해 학부모의 일·가정 양립을 돕고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년인터뷰] 설동호 대전교육감 "위드코로나 대응 온·오프 혼합교육 강화"
-- 올해 아쉬웠던 점은.
▲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학생 체험 프로그램과 국제 교류 사업, 교육 박람회 등의 일부 대면 사업을 추진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이 반복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육 회복을 위해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 새해 교육 정책 방향은.
▲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미래 교육으로의 변화에 힘쓰는 한편 온전한 교육 회복에 초점을 맞춰 정책을 추진하겠다.

학교 방역체계를 더욱 철저히 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만들겠다.

모든 학생에게 고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잠재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교육복지를 확대하겠다.

교육공동체 중심의 교육정책, 학교 현장 중심의 행정 지원을 통해 투명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특히 대전지역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대전형 창의 융합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년인터뷰] 설동호 대전교육감 "위드코로나 대응 온·오프 혼합교육 강화"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혼합한 블렌디드 수업이 더욱 중요하다.

중요 학습 결손 회복은 물론 심리·정서·사회적인 결손 회복을 지원하겠다.

전자칠판과 스마트 기기를 충분히 공급해 교육 회복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인력을 지원하겠다.

인간과 자연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생태 전환 교육이 필요하다.

체험 중심 생태 전환 교육과 교육과정 연계 생태 전환 교육을 통해 생각과 행동을 총체적으로 바꾸는 교육을 해 나가겠다.

-- 신규 아파트 단지 내 학교 용지 부족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대책은.
▲ 신규 개발지역 내 공동주택에 입주하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학교 용지 확보를 추진하겠다.

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 지역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전시, 개발사업자와 학교 용지 확보를 위해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다.

자녀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모듈러 교실에서도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교육 가족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코로나19로 어려운 한 해였다.

학교 내 거리 두기와 일상적인 마스크 착용을 지키며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열심히 해준 학생들에게 정말 고맙다.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