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실 칼럼] 2022 임인년 새해인사와 습관-검은호랑이 해


2022년 임인년 새해

다사다난했던 2021년이 서서히 저물어간다. 숨 가쁘게 달려온 2021년도 어느새 끝나가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2022년은 임인년(壬寅年)으로 '임인'은 육십갑자 중에 39번째에 해당된다. 임인년의 뜻은 임=검은, 인=호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검은 호랑이띠(흑호 해)이다.

임인년은 검은 호랑이 해

검은 호랑이띠는 리더십과 독립성이 강하며 열정적이고 큰 야망을 이룰 수 있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호랑이띠의 특성처럼 새해 임인년에는 열정적으로 도전해서 멋지게 꿈을 성취하면 좋겠다. 호랑이는 12지의 3번째 동물로 예로부터 사악한 잡귀들을 물리치는 영물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민족에게는 참 다양한 상징으로 생활 속에 자리 잡은 호랑이

호랑이는 맹수로서 최고의 두려움의 대상이다. 하지만 동시에 은혜를 갚을 줄 아는 예의 바른 동물로 대접받기도 하면서 호랑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물로 여겨져 오고 있다. 최근에는 아날치의 노래 ‘범 내려온다’로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2022년 새해에는 호랑이 기백으로 그동안 갖고 있던 나쁜 습관을 변화시켜보면 어떨까?

2022년 새해 첫날 일출 생중계

새해 첫 일출 장관은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인식될 만큼 소중한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인해 일출 명소 방문이 쉽지 않아졌다. 실망한 국민들에게 비대면으로 새해 일출을 선사하고자 새해 일출 생중계를 기획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새해 희망과 행복을 랜선으로


1월 1일 기업의 공식 동영상 공유 채널이나 소셜네트워크 및 오디오 플랫폼을 통해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비대면으로 함께 모여 일출을 보는 랜선 풍경이 늘어날 것 같다. 적지안흔 기업들은 일상회복 염원을 담아 새해 일출 생중계를 하면서 새해 희망과 행복을 랜선으로 나누는 것이다. 나도 임인년 새해 첫 일출을 생중계로 보면서 새해 소망을 빌어볼 계획이다.

새로운 계획 세우기와 실행

새해에는 마음가짐부터 조금 더 새롭게 바꿔보면 어떨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손금론'을 극복하는 일이다. 인간의 운명이 외부의 초월적인 힘에 달렸다고 믿는 것이 손금론 숙명론이다. 인생의 복불복(福不福)이 별자리나 체질, 사주팔자, 유전자에 달렸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모두 숙명론자다. 이런 자신의 인생에 대한 무조건 수용하는 수동적인 마음을 버리지 않으면 새로운 삶의 기회를 얻기 쉽지 않다.

자신의 운명과 손금

재물운부터 성공운 그리고 건강운까지.하지만 주변의 성공한 사람들은 손금을 보기보다는 손금을 스스로 파는데 공을 들인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제 자신의 손금은 자신이 판다고 생각해요. 결국 제 운명과 미래는 제가 만드는 거니까요.“ 맞는 말이 아닐까? 새해에는 자신의 인생의 당찬 주인공이 되어보자.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것

마음가짐을 바꿔야 인생을 바꿀 수 있고, 마음가짐을 바꾸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낡고 나쁜 습관을 버리고 새롭고 멋진 습관을 들이는 일이다. 좋은 습관은 운동, 소식, 배우기 그리고 긍정적인 변화를 주는 책이나 방송을 의도적으로 자주 보고 듣는 것과 같은 건설적인 습관이다. 나쁜 습관은 흡연이나 과식, 술버릇, 쇼핑 중독과 같은 파괴적인 습관이다. 좋은 습관은 행동과 실천의 의도적인 변화를 요구한다. 새해 결심으로 너무 거창한 것 보다는 작은 결심부터 실행해보자.

마음가짐 통해 좋은 습관 관기

한때 '성격이 운명이다.'라는 말이 있었다. 그러다 '습관이 운명이다.'라는 말이 뒤따랐다. 성격이 본성과 유전의 힘을 강조한다면, 습관은 양육과 환경의 힘을 강조한다. 성격이 고정된 것, 불변하는 것으로 인식된다면, 습관은 고칠 수 있는 것, 배울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결국 우리의 성격은 습관 덩어리의 재현이다.

우리의 습관이 어떠냐에 따라서 성격이 결정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습관을 몸에 지니게 된다. 매일 행하는 우리 행동의 약 40퍼센트가 의사결정의 결과가 아닌 습관 때문이라고 한다. 습관은 일반인들의 통념과는 달리, 기억, 이성적 판단과 더불어 우리 행동의 근원이 된다.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우리 삶이 일정한 형태를 띠는 한 우리 삶은 습관 덩어리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가 한 말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말은‘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웃기 때문에 행복하다‘결국 웃는 습관이 우리의 마음가짐을 결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가장 빈번한 습관

그런 습관 덩어리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습관을 '핵심습관'이라고 부른다.
핵심습관이란 개인의 삶이나 조직 활동에서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습관으로, 우리의건강과 생산성, 경제적 안정과 행복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핵심습관에 집중하면 다른 습관들까지 재배치하고 정리할 수 있다. 핵심습관의 가장 대표적인 예가 운동인데, 만약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갖게 되면 삶의 패턴이 상당히 많이 바뀌게 된다.

습관은 선택의 퇴적물

습관은 선택의 퇴적물이다. 습관이 형성되는 패턴은 신호를 보면 반복행동을 해서 보상을 얻는 '신호-반복행동-보상'의 고리 구조다. 따라서 습관을 바꾸거나 고치기 위한 방법도 습관 고리에 근거한다. 대부분의 경우, 신호와 보상을 찾아내면 반복행동을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우리들이 지금 목이 마르다고 하자. 그러면 우리들은 매일 정수기나 자판기를 찾아 갈 것이다. 그 후 갈증을 해소하는 보상을 얻게 된다. 이것이 습관 고리다.

운동 후에 거울 속의 달라진 모습을 보는 것

또는 운동 후에 시원하게 하는 샤워 후 편안한 휴식을 10분 정도 음악을 들으면서
감정을 안정시키는 것도 하나의 보상이다. 좋은 습관을 갖기 위한 4단계 법칙을 소개한다.
1. 반복행동을 찾아라.
2. 다양한 보상으로 실험해 보라.
3. 신호를 찾아라.
4. 계획을 세워라.
이 네 가지가 나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단순한 비밀이다.

생각을 행동으로 얼마만큼 옮기는지가 습관의 시작

행동의 씨앗을 뿌리면 습관의 열매가 열리고 습관의 씨앗을 뿌리면
성격의 열매가 열리고 성격의 씨앗을 뿌리면 운명의 열매가 열린다. -나폴레옹-

나폴레옹이 말했듯이 우리들의 습관의 씨앗은 성격의 열매를 만들어내고
성격의 씨앗을 뿌리면 운명의 열매를 맺게 한다. 이렇듯 습관이 우리들의 운명을 결정짓는 씨앗임을 기억하고 2022년 임오년 새해에는 좋은 습관과 한 뼘 더 친해지면 좋겠다.
[박영실 칼럼] 2022 임인년 새해인사와 습관-검은호랑이 해
<한경닷컴 The Lifeist> 박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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