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보, 대신밸런스제7호스팩과 합병 추진…다음달 임시주총 개최
비료 및 유기농업자재 업체 누보가 대신밸런스제7호스팩과의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를 다음달 14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누보는 수원 본사 회의실에서, 대신밸런스제7호스팩은 서울 중구 대신증권 본사 회의실에서 각각 주주총회를 개최해 합병 승인을 위한 결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2007년 설립된 누보는 코팅 비료 제조 기술, 발포 확산성 비료 제조 기술, NPS(Nousbo Plant Synergist) 제조 기술을 활용해 작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다양한 비료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녹차와 말차를 취급하는 농식품 수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전문 제품 개발 공급을 시작으로 골프장 조경 관련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골프장 사업, 그리고 자체 브랜드 닥터조(Dr. Joe)를 통해 전개하는 가정용 원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에는 수원 본사와 함께 생산 거점으로 울산 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그 외 7개의 지역 사무소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는 미국과 중국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김창균·이경원 누보 공동 대표는 "농가에 발생하는 노동력 부족 및 그에 따른 비용 상승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기능 농업자재 개발에 나섰고, 그 결과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쟁력을 축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술력을 기반 삼아 농업 전분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누보와 대신밸런스제7호스팩의 합병가액은 2175원이다. 합병기일은 내년 2월16일로 예정돼 있다. 합병 후 총 발행예정주식수는 2648만1323주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4일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