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마곡역 인근에 자리한 '서울창업허브 M+'는 서울시가 개관하는 4호 창업 허브이다.
연면적 2만1천600.24㎡,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로 서울창업허브 가운데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지상 3∼7층에는 75개 창업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사무공간과 소통 공간, 지상 1층에는 60개의 공유 오피스와 행사 공간, 지상 8층에는 복리후생시설, 지하층에는 커뮤니티홀과 교육공간 등이 들어섰다.
서울시는 "일대에 밀집한 대·중견기업들과 스타트업이 협업하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이 '서울창업허브 M+'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곳에 IT(정보통신산업)·BT(바이오산업)·GT(녹색산업)·NT(나노산업)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입주시키고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1차로 52개 기업이 입주를 마쳤다.
이들 기업은 마곡산업단지 내 기업 추천,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가) 및 벤처투자자 추천, 공개 모집 3가지 경로를 통해 입주 기업으로 선발됐다.
시는 내년에는 추가로 23개 입주사와 공유오피스를 사용할 입주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기업은 1년간 입주하며, 독립형 사무공간과 편의시설은 물론 컨설팅·교육·투자 유치·해외 진출 등을 지원받는다.
시는 기술성, 성장 가능성, 사업성과 등을 평가한 후 우수 기업에 추가로 1년 입주 혜택을 제공한다.
시설 이용료는 최소한으로 책정했다고 시는 전했다.
서울시는 관리위탁 기관을 통해 창업기업 총매출액 200억원, 투자유치 100억원 등을 목표로 설정하고 성과달성 여부를 지속해서 확인할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전문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관련 기관 등도 협력 파트너사로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서울시와 마곡산업단지 내 대·중소기업 간 스타트업 지원 업무 협약식도 진행된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창업허브 M+'가 마곡산업단지 내 대기업과 입주기업이 상생하는 소통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