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최지희, 코리아오픈 테니스 여자 복식 결승 진출(종합)
한나래(인천시청)-최지희(NH농협은행) 조가 여자프로테니스(WTA) 125K 시리즈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11만5천 달러) 복식 결승에 진출했다.

한나래-최지희 조는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코트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복식 2회전에서 장수정(대구시청)-이사벨라 시니코바(불가리아) 조를 2-0(6-0 6-2)으로 물리쳤다.

한나래-최지희 조는 26일 레카 루카 야니(헝가리)-발렌티니 그람마티코폴루(그리스) 조와 결승전을 치른다.

2004년 창설된 코리아오픈 복식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사례는 2004년 조윤정-전미라, 2018년 한나래-최지희 조가 있다.

코리아오픈은 2004년부터 2019년까지 WTA 투어 대회로 진행됐고,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

올해는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125K 시리즈로 열리고 있으며 2022년에는 다시 투어 대회로 9월에 개최된다.

3년 만에 코리아오픈 복식 정상 복귀를 노리는 한나래와 최지희는 복식 세계 랭킹이 한나래 236위, 최지희 309위다.

결승 상대인 그람마티코폴루는 146위, 야니는 235위다.

한나래·최지희, 코리아오픈 테니스 여자 복식 결승 진출(종합)
앞서 열린 단식 준결승에서는 톱 시드인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98위·프랑스)가 에카테리나 카지오노바(356위·러시아)를 2-1(3-6 7-5 7-6<7-4>)로 꺾었다.

믈라데노비치는 아나스타시야 쿨리코바(274위·핀란드)를 2-0(6-1 7-6<8-6>)으로 제압한 2번 시드 주린(142위·중국)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26일 결승은 오후 1시 단식부터 시작하며 스포츠 전문 채널 JTBC 골프 & 스포츠가 생중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