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 한국전력에 시즌 첫 승…1위로 전반기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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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정규시즌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대한항공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1(22-25 25-15 25-14 25-18)로 승리했다.
1·2라운드에서 한국전력에 경기를 모두 내줬던 대한항공은 '돌아온 에이스' 정지석(18득점)을 앞세워 설욕에 성공, 승점 33으로 2위 KB손해보험(승점 30)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2위 KB손해보험이 28일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을 얻어 동률이 되더라도, 대한항공(11승)은 KB손해보험(10승)에 승수에서 앞서 1위로 정규시즌 전반기를 마치게 됐다.
반면 지난 9일 이후 15일 만에 1위 복귀를 노렸던 한국전력은 정지석 공략에 실패한데다 믿었던 외국인 선수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6득점)가 부진하면서 선두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
한국전력은 1·2라운드와 달리 정지석이 포진한 대한항공의 한 템포 빠른 공격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며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한국전력의 강한 서브와 블로킹 작전으로 11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1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2세트부터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1세트에서 4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단 한 점도 내지 못했던 에이스 정지석이 2세트에서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공격을 성공시키며 7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17-13에서 정지석이 오픈공격과 블로킹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2점을 내자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2세트 승리를 직감한 듯 선수들에게 주먹을 들어 보였다.
정지석은 20-14에서도 강한 스파이크 서브를 연속으로 성공시켜 2점을 내 한국전력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정지석의 각성에 대한항공의 팀 범실도 1세트 11개에서 2세트 3개로 줄었다.
1세트 2개였던 블로킹도 2세트에서는 수비 집중력을 보이며 5개를 성공시켰다.
1세트에서 단 한 개로 없었던 서브 에이스도 2세트에서는 4개를 성공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주 공격수 다우디와 서재덕이 각각 1득점에 그치면서 점수 격차를 좀처럼 줄이지 못했다.
결국 임동혁이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대한항공이 25-15로 2세트를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2세트 분위기를 3세트로 그대로 이어갔다.
1세트에 불안했던 리시브가 안정되면서 세터 한선수의 빠르고 낮은 토스를 활용한 공격 전술이 효과를 발휘했다.
한선수는 정지석과 임동혁뿐만 아니라 곽승석과 조재영, 진성태까지 적절히 활용하며 공력 루트를 다양화했다.
대한항공 선수들은 정지석이 6점, 임동혁이 5점, 곽승석이 2점, 조재영이 2점, 진성태가 2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치며 25-14로 3세트를 가져갔다.
한국전력은 11-18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자 강한 서브 작전으로 대한항공의 리시브 흔들기에 나섰지만, 오히려 서브 범실만 기록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결국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혼자서 8점을 낸 임동혁을 활약으로 25-18로 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대한항공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1(22-25 25-15 25-14 25-18)로 승리했다.
1·2라운드에서 한국전력에 경기를 모두 내줬던 대한항공은 '돌아온 에이스' 정지석(18득점)을 앞세워 설욕에 성공, 승점 33으로 2위 KB손해보험(승점 30)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2위 KB손해보험이 28일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을 얻어 동률이 되더라도, 대한항공(11승)은 KB손해보험(10승)에 승수에서 앞서 1위로 정규시즌 전반기를 마치게 됐다.
반면 지난 9일 이후 15일 만에 1위 복귀를 노렸던 한국전력은 정지석 공략에 실패한데다 믿었던 외국인 선수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6득점)가 부진하면서 선두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
한국전력은 1·2라운드와 달리 정지석이 포진한 대한항공의 한 템포 빠른 공격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며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한국전력의 강한 서브와 블로킹 작전으로 11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1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2세트부터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1세트에서 4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단 한 점도 내지 못했던 에이스 정지석이 2세트에서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공격을 성공시키며 7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17-13에서 정지석이 오픈공격과 블로킹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2점을 내자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2세트 승리를 직감한 듯 선수들에게 주먹을 들어 보였다.
정지석은 20-14에서도 강한 스파이크 서브를 연속으로 성공시켜 2점을 내 한국전력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정지석의 각성에 대한항공의 팀 범실도 1세트 11개에서 2세트 3개로 줄었다.
1세트 2개였던 블로킹도 2세트에서는 수비 집중력을 보이며 5개를 성공시켰다.
1세트에서 단 한 개로 없었던 서브 에이스도 2세트에서는 4개를 성공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주 공격수 다우디와 서재덕이 각각 1득점에 그치면서 점수 격차를 좀처럼 줄이지 못했다.
결국 임동혁이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대한항공이 25-15로 2세트를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2세트 분위기를 3세트로 그대로 이어갔다.
1세트에 불안했던 리시브가 안정되면서 세터 한선수의 빠르고 낮은 토스를 활용한 공격 전술이 효과를 발휘했다.
한선수는 정지석과 임동혁뿐만 아니라 곽승석과 조재영, 진성태까지 적절히 활용하며 공력 루트를 다양화했다.
대한항공 선수들은 정지석이 6점, 임동혁이 5점, 곽승석이 2점, 조재영이 2점, 진성태가 2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치며 25-14로 3세트를 가져갔다.
한국전력은 11-18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자 강한 서브 작전으로 대한항공의 리시브 흔들기에 나섰지만, 오히려 서브 범실만 기록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결국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혼자서 8점을 낸 임동혁을 활약으로 25-18로 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