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주도 탄소중립 최우수 지자체 선정
전남도는 환경부의 '2021년 지자체 기후변화대응 성과보고회'에서 지역 주도 탄소중립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는 올해 3월 광역 도 단위 최초로 2050 전라남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종합비전을 선포하고, 도민이 참여해 온실가스 줄이기 생활을 실천하는 탄소사냥꾼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도민의 인식 전환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영국과 캐나다 정부가 선언한 탈석탄동맹(PPCA), 세계 지방정부 공동결성단체인 글로벌기후에너지시장협약(GCoM), 기후환경 및 지속가능 도시단위 연합체인 도시환경협약(UEA)에 가입한 점도 인정됐다.

유엔 레이스투제로 캠페인에도 참여하는 등 해외 정부와 도시 간 탄소중립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환경부는 올 한해 지자체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추진한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 및 이행 점검체계 구축, 단체장의 관심과 지역사회의 참여,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활동 등을 종합 평가했다.

전남도 등 7곳이 최우수 지자체로 뽑혔고 5곳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서은수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구성, 탄소중립 지원센터 설립, 기후변화기금 조성 등 탄소중립 추진체계와 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과제 및 온실가스 줄이기 도민 실천 운동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