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로 농업과학원 등 지정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한국농업과학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표준과학연구원(2개) 등을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로 신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는 산업·과학기술 분야에서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수집 또는 생산할 능력을 갖춘 기관으로, 국표원이 지정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금속소재 고온물성과 광산란 특성(색채 재료의 표면질감·반사분포), 한국농업과학원은 농경지 정보,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약 자원 특성, 한국수자원공사는 수도정보 등의 분야에서 각각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로 지정됐다.

이로써 전체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는 모두 55호로 늘어났다.

국표원은 이날 '제1회 국가참조표준 활용공모전' 수상작도 발표했다.

일상생활에서 참조표준을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활용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올해 최초로 개최한 이 공모전에선 10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기 부문에선 '한국인 뇌 MR(자기공명) 영상 참조표준'을 기반으로 뇌경색 유형 분류 및 예측 솔류션을 개발해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로 국내 최초로 식약처 허가를 받는 등의 성과를 거둬 사업화한 후기를 낸 김동민 씨가 대상을 받았다.

아이디어 부문에선 드론의 상업적 활용에 있어 추락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풍속고도 분포지수 참조표준'을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이영임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