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VNA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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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내년도 경제성장률 목표를 4%로 설정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방콕 매체들이 보도했다.

태국 아콤템피타이 재무장관은 최근 한 경제 세미나에서 "정부는 관광산업의 부진한 회복에도 불구하고 2022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4%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한 금융 및 재정 정책 조정에 태국 은행과 각 부처간 긴밀한 협력 그리고 무엇보다 적극적인 국민들의 동참"을 요구했다.

하지만 금융 전문가들은 태국 정부의 내년도 경제성장 목표 달성에 회의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올들어 9월까지 경제성장률은 1.3%를 기록했고, 11월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을 무격리 입국을 받으면서도 입국 외국인은 늘었지만 경제적 수익은 크게 도움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에 오미크론 변이 확인으로 외국인 방문객에 대한 입국 제한 등 코로나 상황으로 관광산업 회복은 다시 불확실한 상황으로 갈 것"이라며 결국 태국 정부가 목표하는 경제성장 4% 달성은 힘들 것으로 관측했다.

앞서, 지난달 로이터통신은 태국이 유지하고 있는 사상 최저인 △0.5% 기준금리와 △인플레도 10월까지 1%에 불과하며 △GDP의 12% 이상을 차지하는 관광산업 회복 기대 등으로 2022년 경제성장률을 최대 4.5%를 전망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