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3구역 사업 끝나면 연간 8만가구 사용 가능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준공식…상업 운전 본격화
새만금 지구를 국내 최고의 재생에너지 메카로 만들고 그린뉴딜 중심지로 주도할 육상태양광 1구역 준공식이 22일 현지에서 열렸다.

총사업비 1천575억원을 투자한 1구역은 1.15㎢ 부지에 설비용량 99MW의 발전시설로 연간 131GWh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 전력량은 2만7천여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지역기업 40% 참여 및 지역 기자재 50% 이상 사용과 지역 주민이 참여해 이익을 공유, 지역상생방안 실천 사례로 꼽힌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준공식…상업 운전 본격화
육상태양광 발전을 시작으로 새만금이 수상 태양광, 풍력 등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생산단지로 조성돼 전북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새만금 지역 내 재생에너지 사업은 태양광 2.8GW, 풍력 0.1GW, 연료전지 0.1GW로 전체 3.0GW 규모로 총 6조6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단계별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 중이다.

또 새만금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활용해 관련 제조 산업과 연구 인프라 등을 함께 구축하는 '새만금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가 지정됨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군산시는 내다봤다.

이날 준공식에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내년에 2, 3구역까지 상업 운전을 시작하면 육상태양광 발전을 통해 300MW 규모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하게 되는데, 이는 연간 8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라며 "이들 재생에너지 사업이 가속화하면 새만금이 속도감 있게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