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기록'…경남기록원, 상설전시실 개편
경상남도기록원은 2018년 5월 전국 최초 지방기록물관리기관으로 개원한 이후 그 이전까지 국가기록원에 이관·보존되던 경남 중요기록물의 재이관을 기념해 특별전시 형태로 상설전시실을 개편한다고 22일 밝혔다.

상설전시실 개편 전시 주제는 '다시 돌아온 기록'이다.

국가기록원이 소장한 경남 중요기록물 재이관 과정과 대표기록물 소개, '기록의 일생'·'기록의 바다'라는 부제로 경남기록원의 기록물 이관·보존·활용 절차를 소개한다.

또 미디어월(반응형 미디어 콘텐츠)을 설치해 경남기록원에서 소장 중인 기록물을 다양한 유형별로 제공한다.

주요 전시물로는 국가기록원이 소장한 도(道) 중요기록물 중 1950년 농지개혁에서 농지를 분배받은 농가별 상환내역이 기록된 상환대장, 경남도민의 노래 가사를 공모해 경남출신 시조시인 이은상 선생의 가사가 채택된 도민의 노래 가사제정 관련 기록 등이 대표적이다.

'다시 돌아온 기록'…경남기록원, 상설전시실 개편
기록물이 생산되고 보존되는 과정을 '기록의 일생'이란 부제 아래 소독·탈산·복원 등 경남기록원 업무 프로세스 이해를 돕는 관찰·체험형 전시콘텐츠로 제공한다.

'기록의 바다' 코너에서는 일반문서, 행정박물, 시청각기록물 등 경남기록원 소장기록물 450건의 이미지와 정보를 미디어월 형태로 선보인다.

황정기 경상남도기록원장은 "이번 전시가 기록원 기능과 기록의 의미를 도민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로 경남 기록문화를 도민에게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지역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