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수자원공사·농어촌공사 협약…내년 6월까지
부산 평강천·맥도강 수질개선 위해 물순환 실증시험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지나는 평강천과 맥도강의 수질 개선을 위한 실증시험이 진행된다.

부산 강서구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와 평강천, 맥도강 수질개선 대책 마련을 위한 '물순환 실증시험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 내용은 평강천·맥도강의 물순환 실증시험 계획 수립, 시험 기간 내 하천의 수질과 효과 분석, 지속 가능한 수질개선책 마련 등이다.

이 협약에 따라 강서구는 하천 수리시설물의 운영 관리를, 한국수자원공사는 시험 기간 내 수질 등 물순환 효과 분석을, 한국농어촌공사는 관할 하천 수리시설물 운영 관리 등을 각각 담당한다.

이번 실증시험은 8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다.

평강천과 맥도강은 일제강점기 시절 세워진 수문으로 강물 흐름이 정체된 데다 각종 폐수가 유입되면서 수질이 3∼4급 수준으로 악화된 상태다.

강서구 관계자는 "이번 시험으로 평강천, 맥도강 인근에 있는 에코델타시티 등 신도시의 정주 여건을 향상하고 하천 수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