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에디션 세트 출간
민음사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한데 모은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에디션 세트'를 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에디션 세트는 삶과 죽음·존재의 문제를 다룬 비극 '햄릿', 질투와 의심이 불러온 비극 '오셀로', 권력욕이 가져온 비극 '맥베스', 자식에 대한 부모의 눈먼 사랑이 빚은 비극 '리어왕' 등 4권으로 구성됐다.

또 셰익스피어 일대기와 작품을 소개한 연표, 비극의 플롯 구조, 셰익스피어가 초연한 글로브 극장 조감도와 역사 등을 담은 그래픽이 수록됐다.

각 작품의 등장인물 관계도, 명대사 등으로 구성된 4대 비극 스터디 가이드도 담겼다.

번역은 민음사에서 셰익스피어 전집을 펴내고 있는 최종철 연세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표지 이미지는 방탄소년단, 장범준 등 국내 가수들과 협업한 스팍스에디션이 맡아 비극이 지닌 어둠과 강인함, 에너지를 구현했다.

민음사는 에디션 출간과 함께 4대 비극 전자책 4종과 오디오북 4종도 함께 선보였다.

정진새 연출이 이끄는 극단문이 '햄릿', 설유진 연출이 이끄는 907이 '맥베스'의 오디오북 연출과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리어왕'과 '오셀로'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대표 성우인 윤동기, 이보희, 공경은, 이재범, 이승준, 김용석이 낭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