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확진자 접촉·집단감염 여파 지속, 감염경로 불명도 많아
경남 163명 산발 확진·1명 사망…거창지역 학교서 집단감염(종합)
경남도는 19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163명이 확진됐다고 20일 밝혔다.

지역별로 창원 42명, 양산 25명, 거창 18명, 진주 16명, 거제 12명, 김해·고성 각 10명, 하동 7명, 밀양 6명, 통영·사천 각 5명, 남해 4명, 함안·함양·합천 각 1명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전체 확진자 중 89명은 가족과 지인 등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11명은 수도권을 포함해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경로는 거창 학교 관련 18명, 창원 의료기관Ⅴ관련 5명, 사천 보습학원 관련 2명, 김해 요양병원Ⅱ 관련 2명, 창원 회사Ⅳ 관련 1명이다.

이 중 이날 집단감염으로 새로 분류된 기숙형 학교인 거창 학교 관련해 전날 학생 1명이 확진돼 전수검사를 벌인 결과 18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금까지 19명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165명을 자가 격리했다.

또 방역 당국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거창지역의 또 다른 기숙형 학교에서 코로나19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22일까지 선제 전수검사를 하기로 했다.

1명은 해외입국자다.

그 외 3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방역 당국은 이날 창원 의료기관Ⅴ 관련으로 확진돼 진주경상대병원에 치료 중이던 80대 환자 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8천437명(입원 2천222명, 퇴원 1만6천145명, 사망 69명)으로 늘었다.

20일 오전 0시 기준 도내 인구수 대비 1차 접종률 83.6%, 2차 접종률 80.5%, 3차 접종률 22.6%를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