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경기도 곳곳에 1∼4㎝의 눈이 내렸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눈은 오후 3시부터 내리기 시작해 오후 5시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곳곳에서 거센 눈발…하남 덕풍동 4.5㎝ 최다
적설량은 하남시 덕풍동이 4.5㎝, 부천시 중동 3.2㎝, 고양시 성석동 3㎝, 포천시 소홀읍 2.6㎝, 김포시 장기동 2.4㎝, 광주시 송정동 2.3㎝, 과천시 과천동 2㎝ 등을 기록했다.

눈발이 잦아들어 수원, 용인, 성남 등 경기도 15개 시·군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오후 5시께 우선 해제됐다.

광주, 하남, 양평, 여주, 남양주, 구리, 가평 등 7개 시·군에는 여전히 대설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에 동반된 또 다른 눈 구름대가 서해에서 남하하고 있어 오늘 늦은 밤부터 새벽 사이에 일부 지역에서 강한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운전할때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기상예보가 예고된 탓에 눈으로 인한 피해는 경미한 수준이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제설차 등 장비 264대와 제설 인력 457명을 동원하고 제설제 1천806t를 살포해 제설작업을 벌였다.

현재 결빙 등으로 인해 도로 통제가 이뤄진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눈이 짧은 시간에 내려서 피해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제설 작업은 오후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