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이다현 29점 합작' 현대건설, 인삼공사 꺾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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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12연승 신기록을 세운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다시 연승 모드를 가동했다.
현대건설은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3 25-14 26-24)으로 눌렀다.
시즌 개막과 함께 12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은 지난 7일 한국도로공사에 패해 연승 행진을 멈췄다.
그러나 막강한 전력으로 선두를 질주하는 현대건설에는 '연승 후 연패'라는 속설도 통하지 않았다.
11일 GS칼텍스, 14일 흥국생명에 이어 이날도 KGC인삼공사에 승리를 거두며 3연승에 성공했다.
2위 GS칼텍스(34점)에 승점 8차로 쫓기던 현대건설은 승점 3을 더하면서 격차를 다시 두 자릿수로 벌렸다.
반면 올 시즌 현대건설에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KGC인삼공사는 1·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점을 챙기지 못하면서 3위 한국도로공사를 추격할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18점)의 맹타와 29점을 합작한 두 명의 센터 양효진(17점), 이다현(12점)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 혼자 고군분투하며 18점을 냈지만, 이소영(7점)과 한송이(3점) 등 국내 선수들이 저조한 탓에 무기력하게 0-3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수비 높이에서도 양 팀은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2세트까지 6개의 블로킹을 성공하면서 승부를 쉽게 풀어나갔지만, KGC인삼공사는 3세트 들어서야 첫 블로킹을 성공했다.
최종 블로킹 스코어는 현대건설 11개, KGC인삼공사 4개였다.
승부는 1세트에서 갈렸다.
세트 초반 6-5로 팽팽했던 승부는 블로킹 2개와 이동 공격으로 3연속 득점을 뽑아낸 센터 이다현을 앞세운 현대건설이 11-5를 만들면서 순식간에 기울었다.
KGC인삼공사가 옐레나의 후위 공격으로 1점을 따라붙자 이번에는 황민경이 두 번의 오픈 공격을 연속으로 꽂아 14-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옐레나가 또 다시 타점 높은 후위 공격으로 점수를 냈지만, 현대건설에는 양효진이 있었다.
양효진이 블로킹 1개 포함 연속 3점을 내면서 현대건설이 17-7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양효진이 8점, 이다현이 6점, 야스민과 황민경이 4점씩 내며 고른 활약을 한 반면, KGC인삼공사는 옐레나(8점)를 제외한 국내 선수들이 침묵했다.
1세트의 흐름은 그대로 2세트까지 이어졌다.
KGC인삼공사가 상대 범실을 제외하고 옐레나 혼자 2점을 내는 동안 현대건설은 야스민과 양효진, 이다현, 고예림이 골고루 점수를 내며 세트 초반 9-3으로 앞서 나갔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KGC인삼공사는 리시브마저 흔들리면서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수비가 약한 고의정 쪽으로 강한 목적타 서브를 마음껏 때리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KGC인삼공사 국내 선수들의 컨디션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9-12 3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현대건설은 공격 찬스마다 야스민과 황민경이 직선 공격과 대각 공격을 번갈아 성공해 21-12로 다시 멀리 달아났다.
3세트에서 선수를 대거 교체한 KGC인삼공사가 분위기를 다잡으며 세트 후반까지 22-21로 앞섰지만, 이미 기운 승부를 가져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2-22에서 야스민이 강한 서브로 KGC인삼공사 수비를 흔들었고, 곧바로 후위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23-22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효림의 블로킹으로 KGC인삼공사가 가까스로 24-24 듀스를 만들었지만, 이다현과 양효진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연합뉴스
현대건설은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3 25-14 26-24)으로 눌렀다.
시즌 개막과 함께 12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은 지난 7일 한국도로공사에 패해 연승 행진을 멈췄다.
그러나 막강한 전력으로 선두를 질주하는 현대건설에는 '연승 후 연패'라는 속설도 통하지 않았다.
11일 GS칼텍스, 14일 흥국생명에 이어 이날도 KGC인삼공사에 승리를 거두며 3연승에 성공했다.
2위 GS칼텍스(34점)에 승점 8차로 쫓기던 현대건설은 승점 3을 더하면서 격차를 다시 두 자릿수로 벌렸다.
반면 올 시즌 현대건설에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KGC인삼공사는 1·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점을 챙기지 못하면서 3위 한국도로공사를 추격할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18점)의 맹타와 29점을 합작한 두 명의 센터 양효진(17점), 이다현(12점)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 혼자 고군분투하며 18점을 냈지만, 이소영(7점)과 한송이(3점) 등 국내 선수들이 저조한 탓에 무기력하게 0-3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수비 높이에서도 양 팀은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2세트까지 6개의 블로킹을 성공하면서 승부를 쉽게 풀어나갔지만, KGC인삼공사는 3세트 들어서야 첫 블로킹을 성공했다.
최종 블로킹 스코어는 현대건설 11개, KGC인삼공사 4개였다.
승부는 1세트에서 갈렸다.
세트 초반 6-5로 팽팽했던 승부는 블로킹 2개와 이동 공격으로 3연속 득점을 뽑아낸 센터 이다현을 앞세운 현대건설이 11-5를 만들면서 순식간에 기울었다.
KGC인삼공사가 옐레나의 후위 공격으로 1점을 따라붙자 이번에는 황민경이 두 번의 오픈 공격을 연속으로 꽂아 14-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옐레나가 또 다시 타점 높은 후위 공격으로 점수를 냈지만, 현대건설에는 양효진이 있었다.
양효진이 블로킹 1개 포함 연속 3점을 내면서 현대건설이 17-7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양효진이 8점, 이다현이 6점, 야스민과 황민경이 4점씩 내며 고른 활약을 한 반면, KGC인삼공사는 옐레나(8점)를 제외한 국내 선수들이 침묵했다.
1세트의 흐름은 그대로 2세트까지 이어졌다.
KGC인삼공사가 상대 범실을 제외하고 옐레나 혼자 2점을 내는 동안 현대건설은 야스민과 양효진, 이다현, 고예림이 골고루 점수를 내며 세트 초반 9-3으로 앞서 나갔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KGC인삼공사는 리시브마저 흔들리면서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수비가 약한 고의정 쪽으로 강한 목적타 서브를 마음껏 때리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KGC인삼공사 국내 선수들의 컨디션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9-12 3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현대건설은 공격 찬스마다 야스민과 황민경이 직선 공격과 대각 공격을 번갈아 성공해 21-12로 다시 멀리 달아났다.
3세트에서 선수를 대거 교체한 KGC인삼공사가 분위기를 다잡으며 세트 후반까지 22-21로 앞섰지만, 이미 기운 승부를 가져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2-22에서 야스민이 강한 서브로 KGC인삼공사 수비를 흔들었고, 곧바로 후위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23-22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효림의 블로킹으로 KGC인삼공사가 가까스로 24-24 듀스를 만들었지만, 이다현과 양효진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