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 후 첫 강원 근무…"치안은 발전·행복의 기초 자산"
최종문 강원경찰청장 "안전·공정 입각해 지역 발전에 최선"
최종문(54) 신임 강원경찰청장은 "안전과 공정을 토대로 강원도가 더욱 발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최 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강원도와 첫 인연임을 언급하며 "설레기도 하지만 더욱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도 동시에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력범죄 검거율 1위 등 우수한 성과를 내는 동료들과, 이를 신뢰하고 협조해주시는 도민 여러분이 있기에 어느 지역보다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하고 있다"며 "치안은 사회간접자본으로서 발전과 행복의 기초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얼마 전 불미스러운 사건을 통해 경찰에 대한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보았다"며 "타산지석으로 삼고,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했다.

최 청장은 "서민생활 침해사범을 엄단하고, 고질적인 부패와 부조리를 추방해야 한다"며 "자치경찰제 안착과 국민중심 책임수사 구현에 강원경찰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료 모두가 현장에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활력 있고 당당하게 일할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최 청장은 이날 오전 춘천시 서면 신매리 강원경찰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1967년 전북에서 태어난 그는 경찰대 4기 출신으로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장, 경찰청 국정상황실 국장, 중앙경찰학교장,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등을 지냈다.

최종문 강원경찰청장 "안전·공정 입각해 지역 발전에 최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