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황간면 금상교에 다슬기 형상의 조형물이 설치됐다.

영동군은 새로 가설된 이 교량(길이 89m)에 가로 12.7m, 세로 8.9m의 다슬기 조형물 4개를 설치했다.

이 지역의 대표 먹거리인 다슬기 형상을 한 조형물 옆 교량 난간은 황간면을 관통하는 초강천 물결을 표현했다.

또 다리 옆면과 조형물에 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경관도 고려했다.

주민들은 '올갱이 다리'라 부르며 지역의 새로운 볼거리 탄생을 반겼다.

올갱이는 다슬기의 충북지역 방언이다.

군 관계자는 "이 다리가 황간면 일대 다슬기국밥 거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사업을 더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글 = 전창해 기자, 사진 = 영동군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