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13번째 에볼라 종식 선언
콩고민주공화국이 지난 10월 동부 소요 지역에서 발병해 최소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에볼라 전염병에 대해 16일(현지시간) 종식을 선언했다고 AP, dpa 통신이 보도했다.

맛시디소 모에티 세계보건기구(WHO) 아프리카 담당 국장은 민주콩고 보건 직원들이 에볼라의 광범위한 감염을 제한해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최신 에볼라 발병 지점은 노스키부 주로 앞서 2018년 시작한 에볼라로 2천200명이 사망했던 곳과 같은 지역이다.

이번에 종식된 에볼라는 민주콩고가 싸운 13번째 에볼라이다.

특히 노스키부 주는 무장 단체들의 준동 때문에 보건 직원들이 농촌 지역의 많은 사람에게 접근하기가 어려워 에볼라 백신 접종도 쉽지 않았던 곳으로 알려졌다.

에볼라 감염은 심한 고열과 내출혈 등으로 생명을 위협한다.

2014∼2015년 서아프리카에서 최대 규모로 발병해 1만1천 명 이상이 숨진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