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시다 '베이징올림픽 불참'에 "올림픽 정신 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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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중국 정부는 "스포츠를 정치화하는 어떠한 행위도 올림픽 헌장 정신에 위배된다"고 비난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 16일 정례브리핑에서 기시다 총리의 불참 의사에 대해 평론을 요구받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전 세계 동계 올림픽 선수와 빙설 스포츠 애호가들의 축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은 간결하고 안전하며, 멋진 올림픽 축제를 개최할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이날 열린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석 여부에 관해 묻는 말에 "나 자신의 참석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
기시다 총리는 '베이징 올림픽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다면 (북일 정상회담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지 않냐'는 추가 질문에도 "북한 문제에서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과 베이징 올림픽 참석 여부는 기본적으로 별개의 문제"라며 "각각 검토해야 할 과제"라고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 16일 정례브리핑에서 기시다 총리의 불참 의사에 대해 평론을 요구받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전 세계 동계 올림픽 선수와 빙설 스포츠 애호가들의 축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은 간결하고 안전하며, 멋진 올림픽 축제를 개최할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이날 열린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석 여부에 관해 묻는 말에 "나 자신의 참석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
기시다 총리는 '베이징 올림픽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다면 (북일 정상회담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지 않냐'는 추가 질문에도 "북한 문제에서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과 베이징 올림픽 참석 여부는 기본적으로 별개의 문제"라며 "각각 검토해야 할 과제"라고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