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신임 해군참모총장 취임…"경항모 흔들림 없이 추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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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제 진급 최초 총장 발탁…부석종, 40여년 군생활 마치고 전역
김정수 신임 해군참모총장이 16일 내년 착수하는 경항공모함(경항모) 사업이 차질없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오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열린 취임식 취임사에서 "경항공모함은 국가전략 자산이자 합동작전의 결정체인 만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차기 잠수함·해상초계기·무인전력 등 첨단 입체전력이 균형되게 발전되도록 우리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앞서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경항모)예산 반영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는데, 사업을 추진하면서 그런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형 항모로서 최적화된 함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3만t급 경항모는 국방부가 2019년 8월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에서 '다목적 대형수송함-Ⅱ' 개념설계 계획을 반영하면서 공식화했고 작년 8월 '2021∼2025년 국방중기계획'에 개념설계와 기본설계 계획이 반영됐다.
해군의 숙원 사업이기도 하다.
내년 기본설계 착수 등을 위한 경항모 예산 72억 원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사실상 전액 삭감되며 좌초 위기까지 갔다가 막판 정부 원안이 그대로 통과되며 '기사회생'했다.
그러나 경항모 건조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야당 등 정치권을 중심으로 여전히 반대가 적지 않은 상황으로, 김 총장의 발언도 이런 분위기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총장은 최근 안보 상황과 관련 "북한 및 주변국의 군사적 위협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재해·재난 등 초국가적·비군사적 위협에도 대응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이며, 해양 안보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바다를 지켜야만 강토가 있고, 강토가 있는 곳에 조국이 있다'는 해군가 가사처럼, 바다에서 오는 적은 바다에서 격퇴해 조국 해양을 수호하고 국가의 안보와 번영을 힘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해군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취임 후 '필승해군(必勝海軍)'이라는 표어 아래 전방위 위협 대비태세 확립, 미래지향적 정예 해군력을 건설, 행복하고 효율적인 부대 운영, 국민에게 신뢰받는 선진해군상 구현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목포 출신인 김 총장은 해사 41기로 임관 후 강감찬함(DDH, 4천400t급) 함장, 국방부 병영정책과장,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2차장(現 해군본부 정책실장), 해군본부 비서실장, 제7기동전단장, 합참 시험평가부장,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해군참모차장을 역임했다.
해군의 미래 군사력을 기획한 전력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앞서 소장, 중장 때에 이어 이번에 해군총장 내정에 따른 대장 진급으로 3번 연속 임기제 진급하는 보기 드문 기록도 세웠다.
임기제 진급 출신 첫 총장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문재인 정권 임기 말 이뤄진 이번 총장 인사를 두고 취임 전부터 여러 말이 나오기도 했다.
김 총장도 이런 여론을 의식한 듯 기자들에게 "해군총장 선정 과정을 두고 언론의 관심도 많았는데, 국민 기대에 부응하면서 해군을 잘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 총장은 이날 이임 및 전역식을 끝으로 40여 년간의 군 생활을 마감한다.
부 총장은 지난해 4월 취임 후 '선진해군 문화 정착 운동'을 전개하고 22년 만에 '해군의 목표'를 개정했고, 경항모·차기호위함·중형잠수함 등 첨단전력 확보와 '스마트 네이비 건설'을 성공적으로 지휘했다고 해군은 평가했다.
/연합뉴스
김 총장은 이날 오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열린 취임식 취임사에서 "경항공모함은 국가전략 자산이자 합동작전의 결정체인 만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차기 잠수함·해상초계기·무인전력 등 첨단 입체전력이 균형되게 발전되도록 우리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앞서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경항모)예산 반영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는데, 사업을 추진하면서 그런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형 항모로서 최적화된 함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3만t급 경항모는 국방부가 2019년 8월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에서 '다목적 대형수송함-Ⅱ' 개념설계 계획을 반영하면서 공식화했고 작년 8월 '2021∼2025년 국방중기계획'에 개념설계와 기본설계 계획이 반영됐다.
해군의 숙원 사업이기도 하다.
내년 기본설계 착수 등을 위한 경항모 예산 72억 원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사실상 전액 삭감되며 좌초 위기까지 갔다가 막판 정부 원안이 그대로 통과되며 '기사회생'했다.
그러나 경항모 건조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야당 등 정치권을 중심으로 여전히 반대가 적지 않은 상황으로, 김 총장의 발언도 이런 분위기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총장은 최근 안보 상황과 관련 "북한 및 주변국의 군사적 위협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재해·재난 등 초국가적·비군사적 위협에도 대응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이며, 해양 안보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바다를 지켜야만 강토가 있고, 강토가 있는 곳에 조국이 있다'는 해군가 가사처럼, 바다에서 오는 적은 바다에서 격퇴해 조국 해양을 수호하고 국가의 안보와 번영을 힘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해군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취임 후 '필승해군(必勝海軍)'이라는 표어 아래 전방위 위협 대비태세 확립, 미래지향적 정예 해군력을 건설, 행복하고 효율적인 부대 운영, 국민에게 신뢰받는 선진해군상 구현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목포 출신인 김 총장은 해사 41기로 임관 후 강감찬함(DDH, 4천400t급) 함장, 국방부 병영정책과장,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2차장(現 해군본부 정책실장), 해군본부 비서실장, 제7기동전단장, 합참 시험평가부장,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해군참모차장을 역임했다.
해군의 미래 군사력을 기획한 전력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앞서 소장, 중장 때에 이어 이번에 해군총장 내정에 따른 대장 진급으로 3번 연속 임기제 진급하는 보기 드문 기록도 세웠다.
임기제 진급 출신 첫 총장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문재인 정권 임기 말 이뤄진 이번 총장 인사를 두고 취임 전부터 여러 말이 나오기도 했다.
김 총장도 이런 여론을 의식한 듯 기자들에게 "해군총장 선정 과정을 두고 언론의 관심도 많았는데, 국민 기대에 부응하면서 해군을 잘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 총장은 이날 이임 및 전역식을 끝으로 40여 년간의 군 생활을 마감한다.
부 총장은 지난해 4월 취임 후 '선진해군 문화 정착 운동'을 전개하고 22년 만에 '해군의 목표'를 개정했고, 경항모·차기호위함·중형잠수함 등 첨단전력 확보와 '스마트 네이비 건설'을 성공적으로 지휘했다고 해군은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