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는 16일 문경∼상주∼김천 고속화전철 연결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강영석 시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앞 광장에서 한복 차림으로 땅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 미연결구간인 문경∼상주∼김천 70.7㎞ 연결을 요청하는 '상소문'을 낭독했다.

그는 "철도 연결 없이는 지역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지역 기업들도 철도가 있어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며 "경제성보다는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조속히 통과하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해당 내용을 낭독한 뒤 청와대 민원실에 이를 전달했다.

해당 구간에 대한 예타는 2019년 5월 시작해 현재 진행 중이며 내년 1월 완료 예정이다.

시는 "12월 말로 예정된 예타 2차 점검 회의를 앞두고 시민 염원을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