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남양주시는 내년 3월까지 워크봇을 시범운영한 뒤 4월부터 본격적으로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워크봇은 뇌 병변이나 척수 손상, 소아마비 등으로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의 재활을 돕는다.
장애인의 체형과 장애 정도에 따라 보행 속도와 보폭 등을 설정하고 이용 기록을 바탕으로 호전 상태를 관찰·진단해 결과를 분석하는 기능이 있다.
남양주시와 남양주북부장애인복지관은 지난 15일 워크봇 시연 행사를 열었다.
워크봇을 시승한 전동휠체어 이용자는 "다리가 깃털처럼 가벼워 날아갈 것 같았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최만석 남양주지체장애인협회장은 "처음으로 워크봇에 탑승해 똑바로 걷는 경험을 해 봤다"며 재활 로봇의 역할을 기대했다.
보행 재활 로봇 사업에는 총 3억원이 투입됐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