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서 오미크론이 우세종…"확진자 규모 충격적일 것"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 확산 속도에 관한 경고가 계속 나오고 있다.

영국 보건안전청(HSA) 제니 해리스 청장은 15일(현지시간) 하원 교통위원회에서 "예전 변이 때 확진자 증가 속도와 비교하면 앞으로 며칠간 나오는 숫자는 상당히 충격적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스카이뉴스 등이 보도했다.

그는 감염이 두 배로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점이 어렵다고 토로하며 오미크론 변이가 팬데믹 시작 이후 가장 큰 위협일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보건안전청은 런던에서 오미크론 변이 비중이 51.8%로 델타 변이를 넘어서 우세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4개 실험실에서 이뤄진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또 보건안전청 데이터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가 기존에 발표된 10명에서 5명이 더 있다.

중요한 것은 중증, 입원, 사망으로 이어지는 정도인데 아직은 판단하기에 너무 이르다고 해리스 청장은 말했다.

해리스 청장은 코로나19 검사 수요가 전례 없이 많아질 수 있으며 전날 런던의 검사소는 만원이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