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감금하고 성관계한 혐의를 받는 20대 초반 남성 2명이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날 오전 9시 30분께부터 약 11시간 동안 중구 신당동 한 오피스텔에 초등학생 A(12)양을 가두고 성관계한 혐의(감금 등)로 20대 남성 2명을 현행범 체포했다.

A양의 어머니는 전날 오후 관할 경찰서에 '딸이 집을 나갔다'며 112 신고를 했고, 공조 요청을 받은 중부경찰서 경찰은 의심 장소를 수색하던 중 A양을 발견해 보호자와 함께 해바라기센터에 인계했다.

남성들은 성관계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6개월 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A양을 알게 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 확보, 폐쇄회로TV(CCTV) 확인 등으로 수사를 보강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