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장갑업체 톱글로브 3분기 순이익 4300만달러...전년비 92% 급감
말레이시아에 있는 전세계 최대 장갑 생산기업 '톱 글로브'의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수준인 약 1.9억링깃으로 미화 약 4천3백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의 한 경제 매체에 따르면 '톱 글로브'는 올해 이어지는 코로나19 유행의 악영향으로 3분기 순이익이 전년 같은 분기 대비 92.1% 감소한 1억8천570만링깃으로 발표했다.

톱 글로브 측은 "분기 순익은 주당 2.32센트로 전년 동기의 29.02센트에서 크게 줄었다"며 "따라서 올해 배당은 주당 1.2센트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톱 글로브 림위차이 회장은 "올해의 사업 상태는 '적자생존'으로 버티고 있는 지경"이라고 말하며, "장갑 비즈니스에서 중국이 특히 빠르게 따라잡고 있지만, 여전히 말레이시아의 니트릴 장갑은 세계 최대 공급국"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년 많은 국가들이 '위드 코로나' 정책 전환으로 가파른 수요가 예상된다"고 수익 증대를 예상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