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부소방서 복무 중 IT재능기부…4월 시장 화재 신속진압에 기여
화재대응 '불끄는 앱' 개발 정승규씨, 사회복무요원 대상 받아
신속한 화재 대응을 위한 정보를 담은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 사회복무요원이 '올해의 사회복무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병무청은 1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8회 사회복무대상(大賞) 시상식을 열고 청주동부소방서에서 복무하는 정승규(24) 씨에게 대상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IT 재능기부를 통해 '불 끄는 앱' 등을 개발해 지난 4월 청주 육거리시장 화재 당시 빠른 출동과 대응으로 대형화재 위기를 막은 공을 인정받았다.

정씨가 개발한 앱에는 육거리 시장 내의 점포 이름과 소방도로 현황, 소화전 위치 등이 상세히 담겨 있어 신속한 화재 진압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병무청은 이날 복무기관장의 추천과 외부 위원이 참여한 표창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정씨를 포함해 총 151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최우수 복무 기관에는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우수 복무기관으로는 서울남부지방법원, 대구보훈병원, 시흥도시공사,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등이 각각 선정됐다.

정석환 병무청장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국민을 위해 성실히 복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병무청은 앞으로도 사회복무요원의 자긍심 고취와 안정적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