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사업 412억여원 투입…지도협력팀 운영·대기관리단 설치 등 추진
충남·경기·인천, '서해안권 미세먼지 감축' 실행계획 마련
충남도는 지난 2월 경기도·인천시와 '서해안권 초광역 대기질 개선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지 10개월 만에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간담회와 보고회, 실무협의회 등을 거쳐 12개 사업에 모두 412억1천500만원을 투입하는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서해안권 배출사업장 등에 대한 3개 시도 지도협력팀 운영, 계절관리제 기간 3D 라이더 활용 불법 대기오염행위 집중 단속, 소규모 배출사업장 IoT 설치 지원 및 운영, 미세먼지 집중관리 도로 지정, 계절관리제 기간 항만과 산단 주변 집중관리도로 비산먼지 억제 등 5개 사업에 32억6천500만원을 투입한다.

도서지역 배출원 공동 점검 및 실태조사와 도서지역 생활쓰레기 회수 처리 시스템 개선 등 2개 사업에는 178억원을 배정했으며, 대기오염 통합 분석·관리 시스템 구축, 신기술 활용 대기질 모니터링 체계 보완 구축에는 모두 56억원을 투입기로 했다.

서해안권 대기 배출량과 배출시설 조사 및 DB 구축과 서해안권 대기 위해성 평가 및 관리 시스템 구축에는 각각 30억원을, 서해안권 대기환경관리단 설치·운영에는 85억 5천만원을 각각 쓰기로 했다.

사업 추진을 위해 도를 비롯한 3개 시·도는 이달 중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환경부에 사업비 확보를 건의하고 사업 이행 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계절관리제 기간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더 항만 모니터링, 경기·인천 협업 미세먼지 집중관리 도로 지정·운영, 대기오염 배출사업장 합동 점검 등을 우선 시행한다.

3개 시·도는 특히 2023년 정부예산 반영을 위해 내년에 전문가 토론회를 지속해서 개최해 국비 확보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서해안권 초광역 대기질 개선 사업은 지난해 12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 발굴 지원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충남도 주관으로 경기도와 인천시가 참여해 추진하고 있다.

안재수 충남도 푸른하늘기획과장은 "서해안권 초광역 대기질 개선 사업은 맑은 공기, 푸른 하늘, 건강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라며 "실행계획을 바탕으로 정부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추진 기반을 마련해 로드맵대로 사업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