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다음 달 4일 '경기지역화폐'의 체계적인 운영관리를 담당할 공동운영대행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나아이 재선정될까…경기도, 지역화폐 운영대행사 공모
경기지역화폐 공공운영대행사는 경기지역 28개 시·군의 지역화폐 플랫폼 개발·운영, 카드 신청·발급, 고객 서비스 등 기술적 업무를 대행한다.

2019년 1월 경기지역화폐 사업이 시작될 때부터 '코나아이'가 공동운영대행사로 선정돼 지난 3년간 업무를 담당했으나 계약 기간이 끝나 이번에 재공모하는 것이다.

자격은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판매대행점 요건을 갖춘 금융업 또는 전자금융업 회사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다음 달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 경기도청 지역금융과(북부청사 별관 3층)를 방문해 제안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우편, 이메일, 팩스 접수는 불가하다.

경기도는 제안서평가위원회 등의 절차를 통해 사업이해도, 수행역량, 플랫폼 우월성, 편의성 및 유용성, 사회공헌도 등을 평가해 내년 1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내년 대선과 맞물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역화폐 공동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어 이번 공모에서 코나아이가 다시 선정될지 여부가 관심을 끈다.

경기지역화폐 공동운영대행사 선정을 위해 지난달 24일 열린 '정보제공(RFI) 설명회'에는 코나아이 등 7개 사업자가 참여했다.

이번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홈페이지(www.gg.go.kr) 고시·공고 및 나라장터를 확인하거나 경기도 지역금융과(031-8030-4733)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