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점 브랜드에 올해 총 521억원의 생산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생산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생산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2015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는 베트남 봉쇄 장기화 등으로 해외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잇따라 발생한데다 원자재 가격도 급등해 지원 규모를 대폭 늘렸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브랜드의 자금 조달 문제가 특히 심각해 지난해보다 74% 이상의 예산을 확대 운영했다"며 "앞으로도 입점 브랜드 성장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 입점사 동반성장 위해 521억원 무이자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