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81명 확진·1명 사망…확진자 접촉·요양시설 집단감염
경남도는 12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1명이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별로 창원 40명, 진주 13명, 사천·함안 각 7명, 김해 6명, 통영 5명, 거제 2명, 양산 1명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전체 확진자 중 49명은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 등 도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4명은 서울·부산 등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됐다.

집단감염 여파도 이어졌다.

창원 요양시설 관련 3명, 사천 보습학원 관련 2명, 함안 목욕탕 관련 2명, 통영지역 학교 관련 1명, 김해 어린이집Ⅲ 관련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이날 새 집단감염 경로로 묶인 창원 요양시설 관련은 지난 11일 요양시설 입소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같은날 입소자 4명과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어 12일 입소자 9명과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됐고, 13일 입소자 3명이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창원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이 시설은 현재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이고, 전파 감염 최소화를 위해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3일마다 전수검사할 예정이다.

3명은 해외입국자다.

그 외 16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방역 당국은 진주 국립경상대병원에 입원 중이던 80대 환자 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6천994명(입원 1천808명, 퇴원 1만5천124명, 사망 62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