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누적 감염 5천만 명, 사망 80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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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집계…"델타 확산·백신거부 탓에 사망자 올해 더 많아"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천만 명, 누적 사망자가 80만 명에 이르렀다고 로이터 통신이 자체 집계를 근거로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전체 사망자의 57%에 해당하는 45만여 명이 올해 들어 숨진 사례라고 전했다.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이 시행됐지만,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백신 거부 정서가 커지면서 오히려 작년보다 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이다.
실제 올해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대다수는 백신 미접종자로 알려졌다.
사망자 증가세도 다시 가팔라질 조짐을 보인다.
두 달간 감소세였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들어 증가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결과다.
지난달 말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로는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도 20% 정도 증가했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60만 명에서 70만 명으로 증가하는 데는 111일 걸렸지만, 70만 명에서 80만 명이 되는 데 걸린 기간은 73일에 그쳤다.
로이터는 올해 1~11월 사이 미국의 인구당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타국보다 유독 많다면서 주요 7개국(G7) 가운데 최악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률이 캐나다의 3배, 일본의 11배 이상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인구당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에선 30위에 해당하고, 유럽연합(EU)과 비교해선 1.3배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미국 인구는 전 세계 4% 정도지만 전세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의 19%, 사망자의 14%가 미국에서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는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고, 그 뒤를 브라질·인도 등이 잇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60% 남짓이다.
/연합뉴스
로이터는 전체 사망자의 57%에 해당하는 45만여 명이 올해 들어 숨진 사례라고 전했다.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이 시행됐지만,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백신 거부 정서가 커지면서 오히려 작년보다 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이다.
실제 올해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대다수는 백신 미접종자로 알려졌다.
사망자 증가세도 다시 가팔라질 조짐을 보인다.
두 달간 감소세였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들어 증가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결과다.
지난달 말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로는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도 20% 정도 증가했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60만 명에서 70만 명으로 증가하는 데는 111일 걸렸지만, 70만 명에서 80만 명이 되는 데 걸린 기간은 73일에 그쳤다.
로이터는 올해 1~11월 사이 미국의 인구당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타국보다 유독 많다면서 주요 7개국(G7) 가운데 최악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률이 캐나다의 3배, 일본의 11배 이상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인구당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에선 30위에 해당하고, 유럽연합(EU)과 비교해선 1.3배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미국 인구는 전 세계 4% 정도지만 전세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의 19%, 사망자의 14%가 미국에서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는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고, 그 뒤를 브라질·인도 등이 잇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60% 남짓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