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위해 철새도래지 매일 방역
경북 김천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을 막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13일 김천시에 따르면 최근 충남·북, 전남 지역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철새도래지와 농가를 중심으로 차단 방역을 하고 있다.

시는 구성면 하강리에 거점소독시설 1곳을 설치해 휴일 없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지역 가금농장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이 소독 후 가금농장을 출입하도록 한다.

또 공동방제단을 운영하여 소독 차량으로 가금 농가 69곳 축사 주변과 진입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는 등 AI 차단 방역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일부터 철새도래지인 감천변, 직지천변에 차량을 동원해 매일 방역을 시행한다.

5천여만 원을 투입해 생석회와 소독약품 등을 가금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전업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각 농장에 공무원 가금전담관(69명)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전화, 문자 등으로 축사 소독실시 및 축사 그물망 설치 여부 등을 지도·점검한다.

김천시 관계자는 "겨울철 AI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축산농가 모임 금지, 농장 단위 방역수칙 준수, 철새 도래지 방문 자제 등 축산농가와 시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